해결중심 사례관리 3회기 교육 (22.10.13)

 

해결중심 사례관리 3회기 교육

이재원 강점관점실천연구소 소장 강의, 유혜숙 자원활동가 기록, 권대익 사회사업가 정리

 

 

 

이재원 소장님의 강의를 유혜숙 자원활동가와 권대익 사회사업가가 정리했습니다. 실제 강의 내용과 의도와 다를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1. 해결중심 실천 시 주의해야 할 세 가지 관문

 

1) 첫 번째 관문은 모델을 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모델이란 이상적인 것입니다. 즉 모델에 맞게 실천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심적으로 힘든 사람에게 모델대로 실천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접수, 사정, 계획, 연결, 점검, 평가와 같은 모델에 사람을 끼워 맞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개개인의 속도가 다른데, 어떤 모델에 맞춰 일관성 있게 접근하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모델은 나침반 정도로 여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모델을 정해놓고,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2) 두 번째 관문은 해결중심 사례관리라는 말에서 옵니다.

 

해결중심과 사례관리를 놓고 봤을 때, 사례관리가 더 큰 영역입니다. 사례관리에는 상담뿐만 아니라, 자원연결 등 다른 업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해결중심은 상담모델입니다. 그러니 해결중심으로 사례관리를 하려니 어렵습니다. 따라서 해결중심의 원리를 잘 이해해서 사례관리에 확장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그 영역이 바로 강점관점입니다.

 

Dr. Dennis Saleebey강점관점사회사업이라는 책을 통해 해결중심에서 사례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영역을 강점관점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설명한 강점관점의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모든 개인 집단 가족 지역사회는 강점을 가집니다. 강점은 상대적입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강점이 없다는 말은 강점을 보는 사람의 기준(기대)가 높기 때문에 안보이는 것 뿐입니다. 또한, 스스로 찾은 강점이 중요합니다. 대신 찾아주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 타인이 찾아주는 강점은 본인에게 크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중심에서 사용하는 질문기법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질문을 통해 자신에 대해 스스로 말할 수 있게 합니다. 결국 강점은 본인이 납득가능할 때 강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외상 학대 질별 고통은 사람에게 손상을 가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기 위한 기반(기회)가 됩니다.

 

세 번째, 당사자가 어디까지 변화하고 성장할지 모른다고 가정하고, 개인 집단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한 열정을 제한하지 말라는 겁니다. 사람이 변화하는 과정은 나선형입니다. 나선형을 그리며 상승하고 하강합니다. 아마 우리는 변화가 더디게 보이거나, 같은 문제로 괴로워하는 당사자를 볼 때 좌절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변화하는 과정이므로 후퇴한다고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네 번째, 사회복지사는 개인 집단 지역사회와 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 갈 때 가장 잘 도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나보다 많이 알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해결중심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모든 답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내담자보다 낮은 자리에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와 당사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현실적으로 말하면, 사회복지사가 가진 권한이 많기에 우리가 더 낮은 자리에 있는 모양새는 어렵습니다. 최상의 모습은 상호 선택과 책임감을 갖는 동등한 파트너 모양입니다. 이때 방법은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결중심 방법으로 복지관에서 여행을 간다면, 인원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하여 좀 더 개인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 한계는 복지관이 반영할 수 있는 만큼입니다. 그렇다면 수평적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모든 환경은 자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원리는 현실적으로 강점관점 외에도 공동체 형성이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가 개별적으로 누군가를 돕는다 한들 자원으로 가득찬 환경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공동의 경험이 있어야 지역사회공동체가 형성되고, 그때 자원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 강점관점과 지역사회 중심으로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점관점실천과 지역사회중심실천, 이 두가지가 결합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여러분이 가고 있는 동중심 실천입니다. 당사자를 잘 돕기 위해서 사회복지사는 강점관점을 접근하는 것과, 지역사회중심으로 왕성하게 자원을 끌어들이는 두 가지를 다 잘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간이 걸릴 겁니다.

 

 

3) 세 번째 관문은 평가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현장은 양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해결중심실천은 질적인 접근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가 있으니, ‘왜 안 될까?’라는 생각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양을 존중하며 질을 추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가치와 실용성을 따져 보아야 합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주민분들의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내가 생각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는가. 만약 실용성이 없다면 가치가 있어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회사업의 본질은 실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가 있어도 실용성이 없다면 우선 실용성이 있는 방법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같은 실용성이라면 강점관점에 조금 더 힘을 얹자는 말입니다.

 

 

+ 4) 이분법적 접근 두 가지

 

첫 번째는 경제적인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 모델을 직접 적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두 번째는 문제에 대한 이분법적 접근을 주의하는 것입니다. 해결중심에서는 문제를 이야기하면 문제가 커지고, 내담자가 원하는게 이루어진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그 상태가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문제의 원인을 위한 대화를 피하자는 말이지, 문제 얘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해결중심의 입장은 문제의 원인을 밝히지 않아도, 상황이 좋아질 수 있다면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할 것은 문제는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피하게 되면, 감정 또한 외면하게 됩니다. 감정은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감정을 적극적으로 듣기 바랍니다. 공감을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2. 해결중심실천기법 중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대처질문

 

대처질문은 외롭고, 힘든 상황을 잘 견뎌내고 있는 상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복은 못했지만 견딜 수 있었던 비결가능하면 구체적으로묻는 것입니다. = 미주알 고주알

 

질문 예시)

저 같았으면 어려웠을텐데.. 어ᄄᅠᇂ게 그렇게 할 수 있었나요?”

어디에서 배우셨나요?”

누구에게 배우셨나요?”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세요.”

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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