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축제] 제 7회 두근두근 마을축제를 진행했습니다.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9. 25. 21:03
(글쓴이 : 박성빈 사회복지사)
2024년에도 두근두근 우리마을축제가 진행됩니다.
올해 축제는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주민모임 따뜻한 밥상, 네잎클로버, 수다공예방, 삼시세끼, 맨발의청춘, 정가든, 풀꽃향기와 유관 기관 강서꿈드림 꽃봉우리, 꿈샘누리공방 등 9개 모임과 단체가 함께할 예정입니다.
작년 축제를 준비할 때는 모임별로 준비하고 축제 당일에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참가하시는 분들도 서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부스를 운영하는 주민들이 축제 전에 미리 만나 이야기 나누고 알아가는 시간을 기획했습니다.
부스를 운영해 주시는 모든 모임이 참석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지만,
모임 수가 많다 보니 모든 모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정하기엔 어려웠습니다.
아쉽지만 가장 많은 모임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추어 모이기로 했습니다.
서로 배려하며 맞춰보니 네잎클로버, 따뜻한밥상, 삼시세끼, 중년남성모임, 정가든, 풀꽃향기 등
다섯 모임이 사전 모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 준비만으로도 바쁘실 텐데 사전 모임에도 참석해 주시는 주민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이번 사전 만남으로 주민분들이 서로 이야기 나누고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사전 모임에서는 2024 두근두근 우리마을축제 개요와 2023년 축제 사진을 보며 올해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주민분들에게 올해 축제의 정확한 일정과 배치도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부스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떠올리실 수 있었을 겁니다.
배치도를 이야기할 때는 주민분들이 세세히 의견을 내주신 덕분에 더 정리된 축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2023 축제를 돌아보며 올해 축제의 모습을 상상하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볼 때 주민분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니 어떤 분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다른 분은 동영상 속 즐거운 모습에 함께 웃음을 지으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주민들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직접 꾸려가는 축제가 더 기대되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부스를 소개하고 올해 축제에서 바라는 점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으로 진달래 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축제를 하는 사람이 즐겁지 않으면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없어요. 덥고 힘든 날이겠지만, 다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내봐요."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이 찡그리고 있으면, 보는 사람들은 덩달아 불편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진달래 님 말씀처럼 내가 먼저, 우리가 먼저 즐거울 수 있는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사전 모임 이후 각자 맡은 역할대로 축제를 준비하는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곁에있기과의 담당자들도 즐거운 주민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주민들이 축제를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크게 홍보하고,
인근 학교에 축제를 홍보하여 학교가 끝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렸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키움센터 등 유관기관에도 알려 참여를 부탁드렸습니다.
또,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방화2동 주민센터에서 활동하는 여러 직능단체와 접촉하여 복지관의 계획을 알리고 도움을 부탁드렸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직능단체 가운데 시간이 맞는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 방화2동 통친회에서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이렇듯 차근차근 준비되는 것을 보며 주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지역 전체가 도와주는 느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많은 단체와 기관의 도움을 받은 축제이니 더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6월 5일(수) 제 7회 두근두근우리마을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축제는 먹거리, 체험, 전시, 운영 부스로 총 19개의 부스가 운영되었고,
그중 12개 부스는 주민분들이 준비해 주신 부스입니다.
삶 속에서 시간을 내어 축제를 함께해주신 주민분들 덕분에 더 풍성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꽃봉우리 동아리에서는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를 준비했습니다.
준비된 파우치에 각자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으니 개성만점인 나만의 파우치가 되었습니다.
다들 스스로 만든 파우치이니 더 만족하면서 만들고 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네잎클로버 모임에서는 작품 전시회와 미니 손거울 만들기 부스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모임인 네잎클로버의 회원분들은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덕분에 멋진 작품들이 한쪽을 장식하고 있어서 눈도 즐거웠습니다.
미니 손거울 부스에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손거울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내가 만드는 부스라서 그런지 인기가 더 좋았습니다.
올해 삼시세끼 요리모임은 묵사발 만들기 체험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묵을 자르고 재료를 손질한 뒤 묵사발을 만들어보면서 요리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요리를 안하는 분들도 요리를 해볼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수다공예방 모임에서는 우드아트 목걸이 만들기 부스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꾸미는 것을 잘하는 재능으로 주민들이 귀여운 동물 얼굴 목걸이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중년남성모임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제기와 투호 던지기를 하니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워 했고, 어른들은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셨습니다.
따뜻한 밥상은 먹거리 부스와 체험부스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정성껏 만든 진하고 시원한 호박식혜가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또, 추억의 달고나 만드는 부스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오징어게임으로 인기가 많았던 소재라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많이 참여하고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정가든에서는 음료부스를 맡아주셨습니다.
비법이 가득담긴 커피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러시까지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었습니다.
덕분에 뜨거운 여름 날에 시원한 물이 있는 오아시스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꿈샘누리 공방과 풀꽃향기에서는 맛있는 먹거리 부스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전, 잔치국수, 떡볶이, 소떡소떡 등 다양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 축제를 한층 더 이웃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 모임 덕분에 축제가 더 든든합니다.
이 외에도 풀꽃향기에서는 이웃들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뜨락제' 부스를 운영해주셨습니다.
다함께 윷놀이를 즐기니 축제가 더욱 시끌벅적하고 들썩였습니다.
'윷이요', '모요' 하는 소리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덕분에 활력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중앙 무대에서 윷놀이 결승전을 하며 더 신나게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복지관에서는 본부석과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체험, 인생네컷 사진관, 에어바운스, 주민모임 활동 전시회, 페이스 페인팅, 30주년 축하 부스, 우리 마을 번개팅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본부석에서는 매 30번째 참여 주민들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행사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내주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마을 번개팅 부스를 통해 주민들이 복지관을 응원하고 주민들의 이웃관계를 위해 복지관이 어떤 일을 하면 좋겠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민분들은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한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 표현하기.', '소소한 선물 주기' 등 여러 실천을 해볼 수 있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런 행사 자주 하기', '동아리 활성화하기', '인사캠페인' 등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잘 반영해서 앞으로 복지관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약 400여 명의 주민이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축제를 마치고 주민분들께 올해 축제가 어떠셨는지 여쭈니 ‘축제로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마을에 이런 축제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준비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등 이번 축제가 즐거웠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첫 축제 총괄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주민분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긴 것 같아 안심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를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축제를 모두 마치고 참여해주신 주민분들이 모여 이번 축제를 함께 돌아보고 축제에서 느꼈던 마음과 소감을 이야기 나누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에도 모두 오기는 어려웠지만 정가든, 꿈샘누리, 삼시세끼, 네잎클로버, 맨발의 청춘 모임에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먼저, 모임마다 축제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꿈샘누리 공방은 함께해주신 직능단체 분들이 너무 잘 해줘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음식도 많이 팔리고 맛있다고 해주셔서 뿌듯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일에 경험이 많으시고 요리에 익숙한 분들이 많으신 직능단체 회원분들과 함께 하니 호흡이 더욱 잘 맞았다고도 덧 붙여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부스 운영에 대한 만족도도 높으셨고, 음식을 드셨던 주민분들의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개의 단체가 호흡을 맞추면서 함께 이룬 것이라 더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네잎클로버에서는 복지관에서 모임 활동하며 그동안 그렸던 그림을 자랑하고 많은 분들이 보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으셨다고 합니다.
특히 함께 준비한 손거울 만들기 부스도 참여자들이 즐거워하고, 흐뭇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풀꽃향기에서는 참여한 회원들이 어르신들이었음에도 시장을 보고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실제 진행까지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음식이 맛있었다는 평가가 많았고, 많이 팔고 잘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삼시세끼 모임에서는 묵사발 체험을 했는데 부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많은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맨발의 청춘 모임에서는 전통놀이 부스 운영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즐기며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시다고 합니다. 덕분에 뿌듯하고 재밌는 축제로 기억에 남아 좋으셨다고 합니다.
좋았던 경험 외에 다음에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좋을지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운영부스를 주민분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배치하면 좋겠다, 평일에 진행되어 더 많은 분이 오지 못한 점이 아쉽다 다음엔 주말에 진행하면 좋겠다, 축제 진행이 바빠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른 부스에 참여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다음에 이런점이 보완된다면 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잘 진행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 평가 모임을 통해 축제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고 내년 축제를 더 재밌게 준비를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주민분들과 함께 이룬 두근두근 우리마을축제는 풍성했습니다.
주민분들이 없었다면 마을 축제가 이렇게까지 풍성하게 진행되지 못했을 겁니다.
복지관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함께해 주신 주민분들이 있어 더 잘 해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주민분들이 해주신 이야기를 잘 보완하여 더 즐거운 축제로 돌아와 방화2동에 웃음꽃이 피는 날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곁에있기과 동료들과 함께 배움 소망 감사 나눔으로 축제를 평가했습니다.
배움
- 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 주민분들이 맡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뤄가는 힘을 배웠습니다.(담당자보다 부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축제이다보니 축제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 주민분들이 주도적으로 부스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주민의 힘으로 진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 30주년 행사를 같이 진행하면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 자체가 배움입니다.
- 축제를 통해 직원들에게 큰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생기면서 성장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 마을축제를 잘 마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소망
- 내년에도 제가 담당하는 이웃모임 또는 관계가 있는 주민들과 축제 부스를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 자원봉사자 전체 안내 교육을 더 잘 준비하여 진행하고 싶습니다.
- 25년도에도 지금 팀원들과 함께 축제하고 싶습니다.
- 이번에 체력적으로 조금 지쳤는데 다음에는 지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각 담당자의 역할과 타임 테이블이 잘 지켜져서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도 두근두근우리마을축제가 방화2동에서 주민들과 협력해서 운영하는 마을축제로 잘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 내년에도 주민 모임이 마을 축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마을 안에서 역량과 강점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 내년에도 주민의 힘을 통해 지역주민 누구나 어울리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여유 있는 일정으로 진행될 수 있길 바랍니다.
- 모임이 잘 유지돼서 내년에도 주민분들과 즐겁게 축제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 모든 직원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서로 협력하고, 웃으면서 할 수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애써준 모든 직원들 고맙습니다.
- 축제를 총괄해준 박성빈 사회복지사에게 감사합니다.
- 함께 애써준 곁에있기과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 더운 날씨에도 함께 부스를 끝까지 운영해 주신 주민분들에게 감사합니다.
-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일손을 도와주신 직능단체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관리사무소에게 감사합니다.
-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 마을축제에 오셔서 다양한 부스를 즐기시고, 복지관의 생일을 축하해주신 모든 주민분께 고맙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이번 축제를 평가하니 즐겁습니다.
서로 배움을 나누며 한층 더 성장하고 내년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축제처럼 내년 축제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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