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사진과 동영상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3. 10. 12:07
(글쓴이:정한별사회복지사) 음식은 나눠먹을 때 맛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혼자 분위기 있게 고독함을 즐기며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종종일 뿐. 평생 혼자먹어야 한다면? 그것만큼 귀찮고 외로운 일도 없을겁니다. 밥상 혼자 차려 먹은지 일년 반이 됩니다. 돈도 많이들고 품도 많이들어갑니다. 여기에 조금만 보태면 금새 풍성해지더라구요. 남들이 나눠주는 음식 먹을 때면 역시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복지관에 근무하는 특권 중 하나는 음식 나눠먹을 일이 무척 많다는 것입니다(공감하는 사람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방화동에서 일하며 지금까지 나눠먹은 음식들을 공유합니다. 배고파질 수도 있으니 단단히 주의하면서 보세요. 누구나 그림책 홍보하러 갔을 때 장재희 님은 감자를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7. 30. 14:52
동네 사람들 모임 중에는 그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도 있습니다. 바로 미술동아리 네잎클로버입니다. 얼마 전, 매주 화요일마다 활동하시는 미술동아리 네잎클로버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오가다 만나면서 인사드리긴 했지만 활동하는 모습을 보러 간 것은 올해 처음이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당연히 그림 그리고 계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아니었습니다. 상에 모여 앉아 집에서 직접 준비해오신 수박, 감자, 새싹 샐러드 나눠 먹고 계셨습니다. "어서 와요. 여기 앉아서 일단 먹어요." "우리는 그림 그리기 전에 이렇게 먹고 시작해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도 있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함께 둘러앉아 음식 나눠 먹었습니다. 복지관 직원들도 함께 나눠 먹으라고 수박과 감자 챙겨주셨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