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8. 31. 20:03
(글쓴이: 김수재 선임과장)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멈췄습니다.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오늘은 8월의 마지막날입니다. 도시농업공동체 풀꽃향기 번개모임 '전통된장 용기포장 상품화 및 판매' 활동이 진행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진달래 회장님과 임원진들이 별관옥상 텃밭으로 먼저 달려왔습니다. "지난 1월말일에 담가둔 전통된장을 오늘 용기포장해서 상품화하는 날이예요~~" "우리 풀꽃향기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관리해왔는지 다들 잘 아시지요? 그만큼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담가졌어요~"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맛있게 장이 담가진 것 같아요. 장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그려~ 하하하" 전통된장을 두가지 용기에 구분하여 담았답니다. 3리터와 6리터 원형용기를 화곡동 유통상가를 방문하..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2. 25. 18:26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오늘은 2월 25일(금)입니다. 오전 여덟시가 조금 지나자마자 풀꽃향기 회원들이 서둘러 별관 옥상 싱싱텃밭으로 하나둘 모여듭니다. "오늘은 풀꽃향기 전통된장 담그기 활동하는 날입니다. 모두들 힘내서 잘 담가보아요~." 풀꽃향기 진달래 회장의 인사말씀이 끝나자 마자 각자 노련한 솜씨로 알아서 해야할 일들을 찾아서 합니다. "우리가 한번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여~~ 하하하" 큰 항아리와 고무다라를 먼저 헹구고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습니다. 꽤나 무거운 소금포대와 신토불이 메주를 수돗가 근처로 옮겨야 합니다. "김과장 이것 좀 옮겨줘요. 튼튼한 남자의 손길이 필요하단 말이여~ 하하하" 유쾌한 농담을 주고 받으며 큰 다라에 물을 가득 붇고 소금포대를 열어 힘껏 쏟아붓고 긴 주..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0. 5. 18. 12:04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이름하여 '쑥개떡' 요즘 젊은이들은 좀 생소한 이름인 듯 하네요. 지난 5월 14일(목) 오전에 마을공동체주민모임 '풀꽃향기'에서는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쑥개떡' 판매장터를 열었답니다. 아래 보이는 그림이 바로 쑥개떡을 큰 솥에다 올려놓고 찌고있는 모습이랍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지요~ 쑥개떡의 주요 재료는 '쑥'이라는 것은 다들 잘 짐작하고 계실겁니다.(웃음) 어르신들 옛 생각이 절로나게 만드는... 어릴적 추억의 음식 '쑥개떡'의 효능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쑥(mugwort)은 칼로리가 100g당 약 228kcal라고 하네요. 칼로리가 그다지 높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여성한테 좋다고 하여 예로부터 많이 즐겨먹던 약초이기도 하지요. 몸에도 좋고, 출출한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4. 26. 15:46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어서와요 앵두~ 일 마치고 오느라 배고프지. 자~ 따뜻한 닭도리탕 한그릇 어여 먹어봐.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 생긴 모습이 앵두처럼 귀엽고 예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앵두... 참 정겨운 이름이지요. 올 가을에 마흔 넘은 아들하나 결혼날짜 잡혀 있다고 요즘 신이 났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열심히 직장 일터에 나가고 있답니다. 작은 가방하나 딸랑 메고 오늘의 번개모임이 있는 복지관 3층 나눔터로 들어섭니다. "뭔 닭도리탕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잘 끓였디야~ 모두들 잘 있었는감? 내가 요즘 쪼깨 바빠놔서 미안혀요. 여러분들 활동하는 것 많이 도와드려야하는데 고생하게 놔두는 것 같아서리~ 아들 결혼 만 시켜 놓으면 일도 좀 줄이고 시간도 좀 날 것이여. 그땐 나도 힘..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4. 23. 11:01
(글쓴이 : 김수재 선임과장) 오늘은 나팔꽃네 집으로 하나둘 모여듭니다. 주민자치모임 풀꽃향기 어르신들의 번개모임이 긴급 주선됩니다. "김과장님 어여 와~. 4시까지 나팔꽃네로 서둘러 오셔요." 흰샘 회장님의 호출이 이어집니다. 먼저 온 문주란은 이곳 저곳 큰방을 정리하고 밥상 테이블 두개를 펼쳐놓고는 행주로 닦습니다. 금이는 예쁜 강아지도 데리고 왔네요. 하나있는 딸 만큼 소중한 식구라나요. 다람쥐, 진달래, 스포츠맘, 흰샘, 문주란, 금이, 나팔꽃... 지난달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로즈' 도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복지관 담당복지사 수필까지 모였네요. 오늘 번개모임은 다람쥐 회원의 공이 큽니다. 평소 이웃들에게 신세를 많이 진다며 방신시장에 자전거를 타고가서 쭈꾸미와 돼지고기, 각종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