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22. 10. 10. 13:51
지난주 수요일(10/5) 행복한 자조모임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이동이 편리하도록 가까운 방화근린공원으로 정했습니다. 모임을 알리고 많은 이웃들이 참여하길 바라시며 이웃들을 초대하셨습니다. "내일 방화근린공원에서 뭐 한다면서요?" 소문 들으신 주민 한 분이 복지관에 확인차 전화 주시기도 했습니다. 참여자분들이 열심히 홍보하고 계시구나 느꼈습니다. 나들이 당일, 모임 장소에 하나 둘 모이셨습니다. 참여자 분들이 회비 조금씩 걷어 점심과 간식 구입했습니다. 돗자리를 여기저기에서 빌려오시고, 휴지와 물티슈도 준비하셨습니다. 초대 받아 오신 최 씨 아저씨는 물을 얼려오시기도 하고, 종량제 봉투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문광호 님은 다같이 앉아서 놀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러 답사 다녀오시기도 하셨답니다. 다같이 둘러 ..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1. 15. 09:34
드디어 네 남자가 강화도로 놀러 갔습니다. 사전에 모여서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윤동우 님이 표로 정리해오셨습니다. 출력된 종이를 보니 OO길로 가면 어디를 볼 수 있고 ㅁㅁ길로 가면 어디를 볼 수 있다는 정보가 자세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면 좋을지는 당일에 만나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일이 되었습니다. 한 두 분씩 복지관으로 모이셨습니다. "나는 이거 간다고 꼭두새벽부터 밥 먹고, 준비하고.. 아휴.. 기다려졌어요." 김지만 님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의 배웅을 받고 드디어 네 남자의 첫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중간에 편의점 좀 들려요. 장백철 님 돈도 뽑아야 되고 커피도 사야 돼요." 이상관 님께서 이야기해주..
하는 일/실천 이야기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9. 10. 31. 11:14
# 중년 남성 분들의 관계 주선 이상관 님, 장백철 님, 윤동우 님, 김지만 님! 작년 추석잔치에 이렇게 네 분의 조합으로 만난 후에 다시 뭉쳤습니다. 영구임대단지 내에 있는 복지관에서 사회사업하다보니 주민들과 참 가까이 지내게 됩니다. 중년 남성 분들의 삶도 가까이에서 보고 듣습니다. ‘고독함’, ‘외로움’ 그리고 ‘누군가와 가까이 지내고 싶은 마음’을 느낍니다. 입사 후 쭉 관계를 염두에 두고 관계를 주선했습니다. 중년 남성 분들도 그렇게 돕고자 애썼습니다. 추석잔치, 나들이, 요리모임, 안부확인 부탁으로 관계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싹 트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관계라는 결실을 맺는 모습을 직접 봅니다. 참 기쁩니다. 사회복지사를 통해 알던 이웃이 서로의 이웃관계가 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