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곳곳] 송정초 여행 모임 | 10월 남산 여행
- 하는 일/실천 이야기
- 2024. 12. 7. 12:01
여행 준비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학기에도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합니다.
9월 12일(목) 준비모임을 했습니다. 학교 교육복지실은 장소 사용이 어려워 복지관에서 모였습니다. 9월 모임 장소로 남산과 강화도 가운데 남산을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9/20(금) 학교 끝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남산에서 야경까지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남산에 유명한 돈까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돈까스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어 다른 메뉴가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아직 날이 덥지만 밤에는 추울 수 있어 긴팔도 잘 챙기기로 했습니다. 각자 마실 물과 간식도 챙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행 날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고심 끝에 여행 날을 10/1(화)로 미루었습니다. 국군의 날로 정부에서 임시공휴일로 정했습니다. 좀 더 선선한 가을 날, 남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아쉬움이 컸지만 맑은 날 일몰과 야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남산 여행 이야기
2시 20분, 송정역 지하 개찰구에서 만났습니다. 여행 며칠 전부터 이날도 비가 예보가 있었지만 미루지 않고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광명동굴 등 실내 여행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날씨가 바뀌었습니다. 당일에도 날이 맑고 좋았습니다. 날이 맑았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만났습니다.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송정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서 환승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길을 찾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원래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우리가 서울역 도착 직전에 국군의 날 행사로 버스와 차량이 모두 통제되었습니다. 아이들과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힘들법 하지만 서로 응원하며 올랐습니다. 세찬이는 오르다 힘들면 주저 앉았습니다. 함께 손잡고 응원하니 다시 일어났습니다.
조금만 오르니 공원이 아름다웠습니다. 억새도 피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남산도서관까지 금세 올랐습니다. 다시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중턱에 운동기구가 있는 공터를 만났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운동기구를 마음껏했습니다. 서로서로 함께 놀았습니다. 이윽고 남산 정상에 섰습니다. 하늘이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국군의 날로 헬기와 전투기 소리도 들렸습니다. 남산 구석구석을 구경했습니다. 신기한 것도 많았습니다.
해지기 전에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켰습니다. 서로 나눠먹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남산공원 곳곳을 구경했습니다. 아이들끼리 우정반지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간식도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멋진 광경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때 얼음땡을 하며 놀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채운이는 긴팔을 가져 오지 않아 친구들이 서로 담요와 옷을 빌려주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광화문에서 잠시 청계천 입구만 구경했습니다. 세찬이가 실수로 청계천에 발이 빠졌습니다.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공항동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 사실 제가 뇌전증이 있어요. 계속 약도 먹고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그래서 체력이 좋지 않은데 오늘 친구들과 함께 오르니 여기까지 올랐어요. 뿌듯해요. 경치도 아름다워요.”
“지하철을 타고 남산까지 왔어요. 신기해요. 이렇게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용기가 생겼어요. 정상에서 얼음 땡 하고 놀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우정반지도 맞췄는데 오래도록 낄거에요.”
“운동기구에서 함께 논 것이 좋아요. 제가 축구부 활동도 하거든요. 체력이 좋아서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아요. 같이 돈까스도 먹으니 더 맛있어요. 해지는 모습과 야경도 정말 멋져요.”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조금씩이지만 여행에서 자기 몫과 역할을 해보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어울리고, 아름다운 자연도 보고 즐겼습니다. 더 자주 많이 놀고 싶지만 이제 마지막 여행 한번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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