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님 댁에 가면 힘을 받고 오나봐요.

 

 

1103동 이웃 나들이

 

1103동 이웃나들이 이야기

 

지난 주말 1103동 이웃나들이에 다녀왔습니다.

복지관 예산은 따로 들지 않았습니다.  

'소원을 말해봐' 지원금과 주민들이 조금씩 모은 회비로 다녀왔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스타렉스 차량과 운전만 담당했습니다.

여행 일정, 장소, 식당 선정, 간식 준비 등 모두 주민이 하셨습니다.

오가는 길에 이웃이 주신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감사인사 드리기

 

저는 사진 촬영을 좋아합니다.

웃음 가득한 순간을 사진을 찍습니다.

찍은 사진은 카카오톡으로 바로 전송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볼 때 힘이 납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사진 담당을 했습니다.

10년 만에 이웃과 함께 다녀온 나들이가 신나고 행복했습니다.

그 순간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마침 마을지향 사업비가 있어서 사진을 인화했습니다.

단체 사진은 액자에 넣었습니다.

사진을 구실로 감사인사 드리기로 했습니다.

 

함께 나들이를 다녀온 손혜진 선생님,

최근에 새로 입사한 정한별 선생님과 함께

통장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통장님 댁에서 만났습니다.

가는 길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15층 꼭대기에서 해질녘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마침 장재희 님도 계셔서 함께 만났습니다.

빵과 요구르트, 귤까지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통장님 집에서 먹는 간식은 참으로 맛있습니다.

 

준비한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웃으며 하나하나 사진을 살펴보셨습니다.

나들이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함께 나들이 다녀온 이웃은 8가정 11명입니다.

통장님께서 직접 사진을 이웃에게 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주고 받으며 이웃끼리 또 한 번 만날 수 있는 구실이 되겠지요.

 

 

 

소원을 말해봐 후기

 

'소원을 말해봐'에 지원한 만큼 

장재희 님께서 다녀온 후기를 써주시기로 했습니다.

 

"어휴~ 글쓰기 어려워요. 짧게 써도 되나요?"

  

"우리 함께한 추억이 많잖아요.

글 쓸 때는 힘들었는데 나들이 갈 때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지원하고 싶다고 하셨지요?

처음에 길을 잃어버려서 용이 아버지께서 직접 찾으러 가기도 했었죠.

회는 엄청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었어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추억이 가득했습니다.

후기로 나눌만한 부분도 많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서 후기 쓰는 일도 함께 거들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꿈자람 문학관

 

장재희 님께서 꿈자람 문학관이 무엇인지 물으셨습니다.

정한별 선생님께서 설명했습니다.

 

"동네에 오래 계셨으니 그동안 찍으신 사진과 추억이 있으면 출품하셔도 좋겠어요."

 

"옛날에 다리 안아플 때 장재희 님과 함께 개화산을 자주 다녔어요.

구석구석 안가본 길이 없어요.

그 때 말하지 못할 추억도 있어요. 호호."

 

말하지 못한 추억 이야기에 장재희 님께서 당황하시며 급히 말리셨습니다.

그 모습에 또 다함께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꿈자람 문학관에 출품한시면 조금 더 거들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수육 잔치 궁리하기

 

11월에 수육 잔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각자 담근 김장김치를 조금씩 가져오고 수육을 함께 나눠 먹는 겁니다.

 

통장님께서 11월에 여러 일정으로 바쁘셔서

조금더 상황을 살피신 후에 날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행사가 되기보다 이웃의 일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소박하게 준비하고 이웃과 정겹게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수육은 김포에 저렴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12단지 김연옥 님과 함께 장을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에 수육 잔치에 관해 조금 더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힘을 받고 오는 곳

 

저녁 일정이 있어서 대화를 마무리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처음 통장님 댁에 함께 간 정한별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통장님 댁에 가면 힘을 받고 오나봐요."

 

네, 그렇습니다.

늘 반갑게 맞아주시는 통장님 댁에 가면 편안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풍성하고 좋습니다.

함께할 시간이 기대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