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녕!] 곁에있기1팀 | 3월 승강기 인사 스티커 짜잔!

(글쓴이:정한별 사회복지사) 

3월 주택과 함께하는 동네, 안녕! 

곁에있기 1팀은 승강기에 인사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11단지 아파트에는 예전에 인사 스티커 붙인 적이 있습니다. 

동네에 인사하는 이웃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그 11단지 스티커가 많이 낡았습니다.  

화사한 봄, 낡은 스티커를 떼고 새로운 스티커 붙이는 것은 어떨까요?

인사하자는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흔쾌히 지지해주셨습니다. 

 

걱정은 12단지입니다. 

작년 아파트와 관계한 활동은 있었지만 아직 승강기 스티커는 제안해본 적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12단지는 최근 오랜 기간 공사하며 새로운 승강기로 교체하였기에 

끈적한 스티커는 어렵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소장님께서 아파트 동대표 회의 때 물어봐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12단지 엘리베이터에서도 해도 됩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입니다. 

"이웃과 인사하자는 취지가 참 좋다고, 우리도 붙이면 좋겠다고 했어요."

 

12단지에 반가운 마음으로 스티커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5월 붙임쪽지 판을 들고 오겠다고 말씀드리니 

"작년에 했던 그거 말씀하시는거죠? 주민들이 참 좋다고 했어요. 5월에 하면 좋죠." 

 

제안에 응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아파트를 잘 모르는 사회복지사이지만 

소장님이 적극 동참해주시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합니다. 

 


 

12단지에 스티커를 드리고 11단지로 오는 길목에서 

예전에 친구야 놀자 기획단이었던 하민이와 아현이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손혜진 팀장님이 인사했습니다. 

하민이와 아현이는 날이 좋아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민아 우리 이런 인사 스티커를 승강기에 붙일거야. 

너는 평소에 승강기 타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니?"

 

"네. 나누기도 하고 잘 못 하기도 하고요."

 

"이런 스티커가 붙으면 좀 더 인사를 잘 하게 될까? 우리 연습 한 번 해볼래?" 

 

마치 승강기 속인것처럼 상상하면서 하민이에게 인사 건네니 공손하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합니다. 

길에서 마주쳐도 예쁘게 웃으며 같이 인사해준 하민이가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11단지는 곁에있기 1팀 팀원들과 3동 주민 정지혜 님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봄에 뭐 같이 할 만한 일이 없나 전화한 지혜 님에게 

동네, 안녕!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웃기웃 홍보지도 함께 붙입니다. 

인사스티커를 승강기에 붙일 때 주민들과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2동 주민들과의 대화>

이웃들과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 잘 하시나요?

"네, 여기 오래 살았으니까요."

"아니요. 아는 사람하고만 인사 나눠요."

 

모르는 분들과는 인사 나누기가 좀 어려우세요? 

"네, 좀 어색해요."

"모르는 사람한테는 인사하기가 좀 그래요."

 

스티커 붙이는 이유 설명 드리니

"좋네요. 이거 집집마다 붙이면 좋겠어요. 저 하나 주세요. 우리 14층에 붙일게요."

아파트에 오래 사셔도 아는 사람하고만 인사를 나눈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주민 여럿이 탔을 때 인사 캠페인 설명 드리며 서로 인사 나누시도록 도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도 한번 인사하면 다음에 또 인사하기 낫다고 하시며, 다음부터는 만나면 인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4, 5동 주민들과의 대화>

엘리베이터에 인사 스티커 붙어 있는거 보면 어떠세요?

"있으면 좋죠."

"좋지요. 이런거 있으면 인사하고 지내죠."

 

<1, 3동 주민들과의 대화> 

스티커를 붙이면 더 인사를 많이 할까요?

"글쎄요, 이것도 안 보는 사람은 안 보는데 계속 보는 사람은 또 봐요. 

그러니 마음이 있으면 이것 보고 한번이라도 더 하겠죠."

 

저희 인사 스티커 붙이러 왔어요. 

"아하. 이 스티커를 붙인 사람이 복지관이구나. 승강기에서 많이 봤어요. 

낡은 것 떼고 새로 붙이니까 좋네요." 

 

 


12단지와 11단지에 붙은 인사 스티커. 

스티커 보면서 한번 더 인사하는 동네가 될 수 있을까요? 

모든 엘리베이터에 붙은 이 스티커를 열 명 가운데 두 명만 보고 마음 먹는다고 해도 

이미 이 동네는 서로 인사하는 동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사 캠페인이 재미있습니다. 

 

댓글(8)

  • 손혜진
    2021.03.24 08:41

    맞아요.
    열 명 가운데 두 명이 보고 이웃과 인사 나누신다면 감사한 일이죠.
    동네에 오래 사셔도 아는 분들만 인사 나누신다고 하셨어요.
    스티커 보시고 '안녕하세요' 인사 나누면 그때부터 아는 사이 되겠지요?

    11단지는 복지관과 오래 전부터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고
    복지관에서 제안하는 일 적극 협조해주세요. 감사해요.
    12단지는 관계를 쌓아가는 단계예요.
    노대평 관리소장님이 복지관에서 어떤 의미로 실천하는지 알아주시니
    앞으로 함께해볼 만한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

  • 김상진
    2021.03.24 09:13

    아파트에 사시는 주민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엘레베이터에 인사 스티커를 붙이고 이를 매개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나누는 인사 속에 관계가 돈독해지고~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 김은희
    2021.03.24 10:29

    12단지 동대표님도 사업의 의미 알아주시고
    인사캠페인 함께 하니 뿌듯합니다.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잠깐'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하지요.
    서로 잘 몰랐어도 '인사'로
    조금은 친숙한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지혜씨도 함께 해주니 더 든든합니다.
    동네 방네 다니는 곁에있기팀 응원합니다~

  • 권대익
    2021.03.24 10:42

    우와~
    입주자 회의에서 스티커 붙이는 걸 허락해주셨나봐요.
    지난해 여러 사업을 함께하면서 좋은 관계와 신뢰를 얻은 덕분이에요.
    파손되지 않도록 종종 살피며 낡으면 교환도 해야겠어요.
    12단지 아파트에서 5월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함께해주시니 든든합니다.

  • 권대익
    2021.03.24 10:45

    11단지 아파트, 정지혜 님과 함께했군요.
    주민과 함께하니 더 의미가 깊어요.

    승강기에서 만난 여러 이웃들.
    이 활동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알게 됩니다.

    집에도 붙이겠다는 분을 보니
    언젠가는 집집마다 스티커를 붙이는 운동도 해보고 싶어요.

  • 권대익
    2021.03.24 10:46

    첫 사진 손혜진 팀장님의 표정 좋아요.
    아름다우셔요.

    봄새댁 같아요.
    https://banghwa11.tistory.com/1260

    마을 인사할 때 체력이 약해지셔서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우리 건강해요. ㅎㅎ

  • 김민지
    2021.03.25 11:38

    와! 12단지로까지 확장된 인사 스티커 인사 캠페인!!
    정말 좋네요~ 첫사진 손혜진 팀장님의 예쁜 표정 아름다움에 동의합니다.ㅋㅋ

    아파트 사시는 주민분들과 같이 인사 캠페인 이루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좋아요~
    역시 곁에있기팀 같은 마음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5월 가정의달 12단지 캠페인도 기대됩니다!! 아자아자~!

  • 권민지
    2021.03.25 17:02

    아파트 두루 다닐 때 마다
    새 스티커가 다 붙어 있더라고요.

    12단지도 함께해주셔서
    더 감사하네요.